시공 이야기 ·

가죽 소파를 천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

가죽이 갈라졌다고 소파를 버리실 필요가 없습니다. 천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.

  • 가죽
  • 천
  • 교체

가죽 소파가 상하는 모양은 정해져 있습니다. 앉는 자리 색이 벗겨지고, 그 다음 갈라지고, 결국 부스러져 떨어집니다. 소파에 앉으면 바지에 검은 가루가 묻는다는 말씀을 종종 듣습니다.

가죽인지 아닌지부터 봅니다

그렇게 부스러지는 것은 대개 천연가죽이 아닙니다. 천 위에 코팅을 올린 것이고, 그 코팅막이 삭아서 떨어지는 것입니다. 햇빛과 땀에 몇 해면 그렇게 됩니다.

천연가죽은 그렇게 부스러지지 않습니다. 갈라지고 색이 빠집니다. 어느 쪽인지는 뒷면이나 아래쪽을 보면 압니다. 사진 보내 주시면 말씀드립니다.

천으로 바꾸면 좋은 점

  • 값이 덜 듭니다 — 같은 급으로 치면 가죽보다 천이 쌉니다.
  • 부스러지지 않습니다 — 코팅막이 없으니 그 고장이 아예 없습니다.
  • 여름에 안 달라붙습니다 — 가죽 소파에서 제일 많이 듣는 불편입니다.
  • 색을 고를 폭이 넓습니다 — 가죽은 색이 한정적입니다.

천으로 바꾸면 달라지는 점

좋은 점만 말씀드리면 안 됩니다. 이건 달라집니다.

  • 물을 바로 닦아야 합니다 — 가죽은 고여 있는데 천은 스밉니다.
  • 반려동물 털이 붙습니다 — 결이 있는 천은 특히 그렇습니다.
  • 분위기가 바뀝니다 — 가죽의 묵직한 느낌은 안 납니다.

물이 걱정되시면 표면이 막힌 천으로 가면 됩니다. 천 느낌인데 스미지 않습니다. 털도 덜 붙습니다. 이걸 모르고 고르셨다가 후회하는 분이 많아서 꼭 말씀드립니다.

반대로 천을 가죽으로

이것도 됩니다. 다만 원단 값이 올라갑니다. 그리고 틀이 받쳐 줘야 합니다 — 가죽은 천보다 무겁고 당기는 힘이 셉니다. 약한 틀에 가죽을 씌우면 솔기가 당겨서 틀이 벌어집니다.

그래서 천을 가죽으로 바꿀 때는 틀을 먼저 봅니다. 보강이 필요하면 그때 말씀드립니다.

가죽만 부분으로 고치는 것

갈라진 자리를 메우고 색을 칠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. 처음엔 감춰집니다. 다만 그 자리가 다시 갈라집니다. 아래쪽 막이 이미 삭아 있어서 그렇습니다.

한두 해 더 쓰시려면 그것도 방법입니다. 오래 쓰실 거면 벗기고 새로 씌우는 쪽이 결국 쌉니다.

먼저 사진을 보내 주십시오

전체 모습 한 장, 상한 자리 가까이 한 장, 소파 아래나 뒷면 한 장. 그 세 장이면 가죽 종류와 방법이 거의 나옵니다.

사진

이 글에 나온 시공

가죽이 벗겨진 소파
부스러지는 것은가죽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
천으로 바꾼 소파
같은 틀에천을 씌웁니다

이 글은 저희가 직접 쓴 것입니다

손님 후기가 아니라 작업하는 사람이 쓴 이야기입니다. 사진은 실제로 한 시공이고, 지어낸 손님·날짜·금액은 한 줄도 없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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